주가가 나흘 만에 소폭 하락했다. 종합주가지수는 23일 0.12%(1.14포인트) 떨어진 951.05에 마감됐다.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지난주 국내 증시의 반등폭이 컸던 데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는 장중 950선 밑으로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지수는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전기전자업종에 12일째 유입됐지만 삼성전자는 0.10% 떨어지면서 8일 만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하이닉스가 0.34% 오른 것을 제외하고 LG필립스LCD(-0.98%) LG전자(-0.14%) 삼성SDI(-0.51%)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약세였다. 철강주도 내림세였다. 포스코가 1.36% 하락,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동국제강(-1.91%) 동부제강(-0.10%) INI스틸(-0.33%) 등도 떨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 유조선 3척을 3억8400만달러에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2.44% 급등했다. 남선홈웨어는 지분을 출자한 미국 바이오기업의 관절염 세포치료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