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거래대금 거래소 육박 ‥ 테마주 힘입어 1조4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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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주 등 테마주의 대량 거래에 힘입어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큰 폭으로 늘면서 거래소시장에 육박했다.
23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1조3574억원으로 거래소 거래대금인 1조4108억원과 500여억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코스닥시장의 일일 거래대금이 거래소를 웃돈 것은 지난 2003년 7월1일이 마지막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거래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규모 면에서 거래소를 위협하고 있다.
5월 초까지 1조원을 밑돌던 코스닥 거래대금은 지난 4일 1조166억원까지 늘어났고 이후 연일 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반면 지난 3월 3조원대를 오르내리던 거래소의 거래대금 총액은 5월 들어 1조원대로 주저앉았다.
거래대금 상위 종목을 따져 봐도 거래소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만이 2위에 올랐을 뿐 1위인 산성피앤씨를 비롯해 코스닥 종목이 상위 8위까지 휩쓸었다.
거래량에서도 23일 코스닥이 6억463만주,거래소는 3억1062만주를 각각 나타냈다.
신동민 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하방 경직성을 확보하면서 반등에 나서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코스닥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