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음악사이트 벅스의 이용자수 감소와 유료 음악사이트들의 이용자수 증가로 양쪽의 이용자수가 거의 같아졌다는 집계결과가 나왔다. 24일 인터넷 시장조사 사이트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0개 주요 유료 음악사이트의 하루 평균 총 방문자수가 81만2천명을 기록해 벅스의 86만7천명을 5만명 가량 차이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음악사이트 방문자수는 작년 10월 40만8천명에서 지난달까지 두 배 가까이 증가한 반면 벅스는 같은 기간 115만명에서 86만3천명으로 25%의 감소세를 보이면서 양쪽 사이의 격차가 급속히 좁혀지고 있다. 이같은 흐름은 벅스가 음악업계와의 분쟁 여파로 작년 하반기부터 신곡 수급에 차질을 빚은 결과로 풀이된다. 또 네오위즈[042420]의 쥬크온, SK텔레콤[017670]의 멜론, LG텔레콤[032640]의 뮤직온 등 대형 유료 음악사이트들이 잇따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네티즌을 끌어당긴 것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랭키닷컴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jh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