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한화석유화학이 보유하고 있는 한국종합에너지 지분 50%를 2,915억원에 인수합니다. 한화그룹은 오늘오후 3시 한국종합에너지 지분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종합에너지 지분은 현재 엘파소가 50%를, 한화석유석유화학(38.25%)와 도이치뱅크(10%),한화종합화학(1.75%) 등으 보유하고 있으며 엘파소 지분을 제외한 잔여지분 50%가 포스코에 매각되는 것입니다. 한화그룹은 "비 핵심사업은 신속히 매각하고 유동성 확보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과 미래 성장사업의 신규투자를 모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민석 한화 구조조정본부 상무는 "한화는 KIECO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동안 안정적인 업무성과가 만족스러웠다"며 "그러나 '핵심역량 집중강화 전략'이라는 그룹 방침에 따라 매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포스코는 이번 한국종합에너지㈜의 지분 인수로 한국 발전사업부문의 주요 업체도 도약할 전망입니다. 포스코는 KIECO 인수와 자사보유 LNG발전소,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LNG 인수지 등을 활용해 LNG 사업분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특히 대규모 발전능력과 수도권에 위치해 지리적 우수성을 보유한 KIECO에 30년이상 축적된 가스 및 전략분야의 노하우를 활용해 향후 이 사업분야의 성장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KIECO는 1,800MW의 발전설비를 갖춘 한국최대의 민자발전회사로 인천지역에 액화천연가스 및 디젤을 주 원료로 하는 4기의 복합화력발전 설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수도권 지역의 전기수요 12%와 전국 전기수요의 3% 공급을 담당하는 주요발전시설로써 지난 2000년 7월 한화그룹이 지분 50%를 미국의 종합에너지회사인 엘파소에 매각한 바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