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총액 18조 육박 ‥ 뉴서울CC 4581억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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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골프장 회원권 가격 총액이 18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회원권 전문거래업체인 월드회원권거래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24일 현재 전국에서 운영 중이거나 분양 중인 156개 골프장의 회원권 시장가격 총액은 17조6568억9400만원으로 분석됐다.
이는 시중에서 거래되는 회원권은 매매가를 기준으로,분양 중인 골프장은 최종 분양가를 기준으로 하여 회원수를 곱해 산출한 것이다.
골프회원권 시가총액은 올해 정부예산(194조원)의 8.7%에 해당하며 삼성그룹 주식평가액(23일기준 약 101조6000억원)의 17%,LG그룹 주식평가액(약 38조원)의 절반에 가까운 금액이다.
또 광주광역시에 있는 아파트를 전부 살수 있는 액수다.
골프장별로는 뉴서울CC(36홀.경기 광주)의 시가총액이 4581억6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은 서울 88 한양 신원CC 순이었다.
이스트밸리CC(27홀.경기 광주)는 회원수가 375명에 지나지 않지만 회원권 시세가 8억1000만원으로 높은데 힘입어 시가총액 3037억5000만원으로 6위였다.
월드회원권거래소측은 이번 조사는 정회원권만 대상으로 했다고 말했다.
주중회원권까지 합하면 전체 골프회원권 시장가격은 20조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국 골프장의 정회원수는 약 13만명으로 추산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