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시장에 편중돼 있는 국산 온라인게임의 해외 진출이 중남미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은 23,24일 양일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브라질-한국 게임 포럼(Forum de Games Online)'을 개최했다. 진흥원은 포럼에서 브라질 현지 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주선,100건 1500만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이번 상담회에는 지난주 E3 전시회에서 온라인게임 신작을 발표한 웹젠을 비롯해 한빛소프트,조이온,KT,엔캐쉬,나코인터렉티브,소노브이 등 7개 국내 기업이 참가했다. 현지에서는 브라질 텔레콤,텔레마 텔레콤,CTBC 등 통신사업자들을 비롯해 야후 브라질 등 인터넷 포털 사업자,PC방 프랜차이즈 사업자 등 40여개의 게임 관련 업체들이 참석했다.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관계자는 "브라질은 모바일게임 이용자만 400만명에 이르는 유망 시장"이라며 "이번에 이뤄진 수출상담 가운데 일부 기업의 경우 올 상반기 중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국산 게임의 브라질 진출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