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2002년 이후 총 여섯번의 삼성전자에 대한 자사주 매입기간 동안 첫번째를 제외하곤 나머지 다섯번은 주가가 오히려 하락했다면서 이를 역으로 이용하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올해 들어서도 현대차 및 POSCO 등 주요 기업군의 자사주 매입 기간 동안에 대규모 외국인 매물 및 주가 하락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이를 이용하는 투자전략은 실증적 의미가 강하다고 판단. 우선 삼성전자 자사주 매입기간 동안에 주가가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던 업종군을 이용한 롱숏 전략이 유효하며 은행,건설,제약 업종으로 바스켓을 구성할 경우 절대 수익률 기준 평균 7.6% 정도의 수익률 획득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했다. 다음으로 삼성전자를 매도하고 KOSPI200을 사들이는 전략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사주 매입 기간중에 보통주 보다 우선주의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좋았다는 점에서 보통주 매수/우선주 매도 전략을 병행하는 것도 가능.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