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과 함께 강북의 대표적인 공연장으로 자리잡은 호암아트홀이 26일 '개관 20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첼리스트 정명화·양성원을 비롯해 조영미 강동석 양성식(이상 바이올린),이경숙 김영호(이상 피아노) 등 7명의 정상급 연주자들을 초청하는 특별 무대를 마련한다.
이들은 브람스의 '스케르초 e플랫단조'(강동석·김영호),베토벤의 '모차르트 주제에 의한 7개의 변주곡'(양성원·김영호),프로코피예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양성식·김영호),멘델스존의 '피아노 3중주 1번'(이경숙·조영미·정명화)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예술의 전당보다 앞서 85년 5월 문을 연 호암아트홀은 당시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중급 규모의 공연장이라는 점에서 클래식 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개관 당시 866석이었던 객석 규모는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재개관한 지난 2002년부터는 643석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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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