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출신 은행원이 합법적인 절세 방법을 담은 책을 내놨다. 화제의 주인공은 조흥은행 PB(프라이빗뱅킹) 사업부의 안만식 팀장.그는 다양한 절세 노하우를 담은 '한국에서 합법적으로 세금 적게 내는 100가지 방법'이란 제목의 책을 발간했다. 이 책은 양도소득세와 상속세 등 복잡한 세금문제를 사례 중심으로 풀어 세금에 관한 상식이 없는 일반인도 쉽게 절세 노하우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세금문제가 있을 때 언제든지 꺼내서 쓸 수 있는 '세금에 관한 가정 상비약'이 되도록 집필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안 팀장은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하고 1986~2002년 국세청에서 근무했다. 이어 2002년 조흥은행에 입사,PB센터에서 세무 분야 서비스 팀장을 맡고 있다. 그는 "일상에서 비즈니스까지 세금이 관련되지 않은 일은 거의 없다"며 "요즘 같은 저금리 시대에 절세는 최고의 재테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