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ABN암로증권은 아시아 정유 업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최근 美 재고 축적 및 중국의 원유 수입 급감으로 유가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양국의 GDP 성장률 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는 잘못된 판단이라고 지적. 美 재고 증가는 OPEC의 감산 가능성 등에 따른 것이며 중국도 불투명한 정책이 석유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1분기 정유 처리 증가율이 6.7%로 여전히 견조세를 나타냈다고 소개. 또 싱가포르 정제마진이 조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연간 마진은 배럴당 7달러로 예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름 성수기를 맞은 미국의 가솔린 수요 증가로 마진은 3분기부터 견조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중국 역시 전기수요 증가가 디젤 수요를 뒷받침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 공급 증가율이 수요를 상회하는 것은 2008년에나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그때까지는 아시아 정유주들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고 판단. 한편 유화제품 가격은 하반기에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 실적 기여는 분기대비 약화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