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숨고르기를 이어갔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0.56 포인트 오른 951.61로 마감했다.코스닥은 1.72 포인트 오른 451.94를 기록하며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 증시도 3P 오른 954P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지수 상승을 이끌만한 매수세가 부각되지 않은 영향으로 오름폭이 줄었고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4억원과 562억원 어치의 주식을 내다판 반면 기관은 644억원 가량을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464억원 순매수.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1.85조원을 기록하며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 보다 약 2500억원 많았다. 삼성전자,국민은행,POSCO,한국전력 등이 하락한 반면 KT,현대차,LG전자,우리금융 등이 상승했다. 대형주들이 혼조를 보인 가운데 삼성중공업이 2.8% 상승한 것을 비롯, 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한진중공업 등 조선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텔레콤(6.4%),CJ홈쇼핑(4.0%)의 상승세가 돋보였고 NHN,LG마이크론,GS홈쇼핑 등도 주식값이 올랐다.반면 아시아나항공,파라다이스,동서,주성엔지지어링 등은 하락했다. 2분기에도 실적 호전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평가가 나온 이랜텍이 5.4% 오르며 9일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휴맥스는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야호,지어소프트,옴니텔 등 무선인터텟 관련주들은 순환매가 유입되며 동반 급등했다.반면 한국와콤전자는 5일간의 상한가 행진을 끝내고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3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65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5개를 비롯해 393개 종목이 올랐으며 418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국제 유가 안정과 인플레 압력 완화, 국내 수급여건 호전 등을 감안할 때 숨고르기 과정 이후 재차 주가는 상승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