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중규모(100가구 이상) 집단 취락지 7곳이 올해 안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된다. 해제되는 곳은 △서초구 성촌·형촌,청룡·원터,홍씨·능안·안골,새원·신원본(9만7000평) △도봉구 새동네·안골(2만1000평) △중랑구 안새우개·새우개(1만5000평) △서대문구 개미마을(1만평) 등이다. 서울시는 이들 7개 취락지 14만3000평을 올해 중 그린벨트에서 해제할 방침이라고 24일 발표했다. 서울시는 해제안 공람에 들어간 뒤 건설교통부 등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8월부터 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심의, 올해 안에 해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정비가 필요한 자연형 취락의 경우 계획적인 관리·정비를 위해 지구단위계획 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또 과거 취락구조 개선 사업이 시행돼 정비된 곳은 단독주택 중심의 양호한 주거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제1종 전용 주거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