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민자역사에 중국의류 도매센터 .. 밀리오레 내년 8월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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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쇼핑몰 밀리오레가 내년 8월 완공되는 신촌민자역사 쇼핑몰 내에 대규모 중국산 의류 도매 매장을 오픈한다.
밀리오레는 이를 위해 전용면적 기준 총 320평을 300계좌로 나눠 임대 분양한 후 연 8%의 수익률을 보장해 주는 조건으로 이를 다시 임차해 직영매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밀리오레 유종환 대표는 24일 "신촌 민자역사 쇼핑몰은 중국산 의류를 국내에 공급하는 일종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일산 인천 등 서북 상권의 소매상인들을 주요 거래 고객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리오레는 중국산 의류가 동대문 도매상권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그 동안 중국 현지에서 꾸준히 시장 조사를 벌여왔다.
지난해 중국 광저우에 합작법인을 설립,중국산 의류를 수입 중개해 왔으며 중국산 의류에 대한 안테나숍 개념으로 3개 직영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임대되는 300계좌는 계약 기간이 5년이며 연 8%(1억4300만원 투자시 월 95만원)의 수익률이 보장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밀리오레는 투자자들을 위해 명동 밀리오레 점포를 1순위 근저당으로 설정해 주고 패션몰의 공실률이 높아질 경우 대구 밀리오레,명동 주차빌딩 매각 등을 통해 공실률을 최대한 낮추겠다고 덧붙였다.
신촌 민자역사는 국유지인 현 신촌기차 역사와 주변 부지에 연면적 9014평,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건설되며 밀리오레는 이 중 4개층을 복합 쇼핑몰로 개장할 예정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