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뉴 리더] 휴대폰·멀티미디어부품 : 코아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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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휴대폰 부품주로 꼽히는 코아로직은 지난 3월 말 삼성전자가 자체적으로 휴대폰 컨트롤러 칩을 생산키로 했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주가가 크게 떨어졌던 종목이다.
때마침 1분기 실적도 예상치를 밑돌았다.
판매 단가 하락과 환율 하락,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 등 악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주요 납품업체인 LG전자의 1분기 실적이 다소 부진했던 것도 악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코아로직에 대해 2분기 이후부터는 실적 개선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고부가치 제품인 MAP(멀티미디어폰 구동칩)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차기 주력 모델에 코아로직의 MAP를 탑재할 예정이어서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
3분기 이후에는 LG전자와 팬택계열에도 MAP를 공급하면서 실적 개선의 속도도 빨라질 전망이다.
이익률도 여전히 20%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휴대폰 컨트롤러칩 생산에 대해서도 단기간에는 위협 요소가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격이나 기능 측면에서 당분간은 경쟁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코아로직의 주가는 최근 들어 급상승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지난 5월11일 3만3000원이었으나 연일 외국인 매수세가 가세하면서 지난 24일 3만7700원으로 급등했다.
이 기간에 외국인 지분율도 28.74%에서 31.39%로 높아졌다.
푸르덴셜증권 김상윤 연구원은 "코아로직이 그동안 주가 하락으로 투자 매력이 오히려 높아졌다"며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현 가격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은 코아로직의 목표주가를 4만2000∼5만4000원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