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뉴 리더] 디스플레이 : LG마이크론 ‥ 성장 속도 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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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이크론은 1분기의 다소 저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평판디스플레이(FPD) 시장 확대에 따라 고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꼽히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LG마이크론은 현재 기존 주력 사업인 섀도마스크(SM) 등 CRT(브라운관) 부품의 비중을 줄이고 PDP 후면판(PRP),포토마스크(PM) 등의 FPD 부품 비중을 늘리는 수익구조 전환을 진행 중이다.
주력 제품군 변경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1분기와 4월 실적은 예상에 못 미쳤지만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확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LG마이크론의 1분기 매출액은 1873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 실적을 거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 감소했다.
4월 매출액은 570억7600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지만 전달보다는 5.2% 감소했다.
한양증권 정진관 연구원은 "LG마이크론이 CRT 부품에서 FPD 부품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구조를 전환하고 있다"며 "안정적인 현금 창출원이 바뀌는 과정에서 다소 성장성이 둔화하고 있으나 이는 일시적 현상이며 FPD 부품에 의한 빠른 대체를 통해 해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PRP와 PM의 매출이 각각 107%,54%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증권 문현식 연구원도 "재고 조정에 따른 CRT용 SM의 매출이 회복세인 데다 하반기 IT(정보기술) 시장 성수기를 맞아 신규 가동하는 PRP와 PM 부문의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문 연구원은 올해 LG마이크론의 매출을 전년 대비 16% 증가한 7923억원,영업이익을 4% 증가한 712억원으로 추정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최근 한국 증시 전략 보고서에서 "브라운관에서 평면디스플레이로 사업구조를 재편하면서 LG마이크론은 하반기 성장성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LG마이크론을 단기 추천 종목에 포함시키면서 목표주가 6만1000원을 제시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