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스터디는 코스닥 내 대표적인 교육업체다. 전문가들은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온라인 교육시장의 최대 수혜주로 메가스터디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지난 2월 코스닥 랠리가 꺾일 때도 메가스터디는 지칠 줄 모르는 상승 곡선을 그렸다. 연초 2만4500원이던 주가는 4만원 선에 육박했다. 이 같은 상승세의 배경에는 향후 성장성이 기대되는 온라인 교육시장의 선두업체라는 점이 자리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전체 교육시장의 2%에 불과한 온라인 교육시장은 향후 연평균 28.1%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오프라인 사교육시장은 약 3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온라인 교육 분야 중 고교 입시쪽은 메가스터디의 시장 지배력이 절대적이란 평가다. 올초 단기 주가 걸림돌로 거론됐던 EBSi의 영향이 당초 예상보다 크지 않았고 2분기 실적 호전 기대감이 대두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최근 21%를 웃돌고 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 지분 상승률이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높은 종목 중 하나다. 증권사 목표가는 대부분 4만원을 웃돌고 있다. 최근의 상승세로 보면 이 같은 증권사 목표치 달성은 시간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고3 입시생'뿐 아니라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저학년 교육시장에 진출한 것도 주목된다. 저학년 시장의 성장은 메가스터디의 온라인 매출 성장의 가장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메가스터디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44% 증가한 724억원,영업이익은 268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이익률도 37.0%로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가스터디는 새내기 프리미엄에 향후 성장성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에도 이 같은 모멘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