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이지' 어니 엘스(남아공)도 세계 골프 랭킹 1위에 도전한다. 최근 랭킹 1위를 재탈환한 비제이 싱(피지)과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넘버3'인 엘스는 26일(한국시간)부터 29일까지 영국 남동부 서리주(州) 웬트워스골프장 웨스트코스에서 열리는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 BMW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랭킹 5위 레티프 구센(남아공)과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루크 도널드(영국) 등 내로라 하는 유럽 강자들이 맞붙는 이번 대회에서 엘스가 우승하면 싱과 우즈를 제치고 랭킹 1위에 오를수 있다. 엘스는 웬트워스골프장에서 열린 HSBC월드매치플레이챔피언십대회의 최다 우승(6회) 기록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BMW챔피언십 우승은 한 차례도 없고 준우승 3차례, 4위 2차례에 그쳤다. 올 시즌 이미 유럽 투어에서 3승을 올린 엘스는 그러나 다소 느긋한 입장이다. 엘스는 "날씨도 좋고 코스가 나한테는 잘 맞을 것"이라면서 "최근에 경기도 잘됐기 때문에 즐기면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