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뉴 리더] 인터넷·온라인 컨텐츠 : NHN ‥ '검색광고' 기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NHN의 강점은 성장의 새로운 에너지원을 끊임없이 발굴해 나간다는 것이다.
지난 2002년에는 한게임,2004년에는 NHN재팬이 성장을 이끌었다.
올 들어서는 검색광고 부문이 회사의 새 수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고 주력사업 부문이 해마다 바뀐다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주력사업은 그 자체로 경쟁력을 키워나가면서,새로운 성장동력을 개발해나가는 식이다.
예컨대 한게임에서는 '당골왕' 등 캐주얼게임이 올 들어 상용화되고,해외사업 부문은 계속 커지고 있다.
한마디로 쉼없이 성장해가는 청년과 같은 기업이다.
올해 눈에 띄는 분야는 검색광고 부문이다.
지난 1분기에 328억원의 매출을 기록,작년 같은 기간보다 118.4% 증가했다.
매출비중도 지난 분기보다 2%포인트 높아진 46.3%에 달했다.
네티즌들이 얼마나 클릭했느냐를 나타내는 페이지뷰 자체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달 33억 페이지뷰를 기록,전분기 월평균보다 10.0% 불어났다.
이에 따라 페이지뷰당 매출액은 작년 4분기 33.4원에서 1분기에 36.2원으로 8.3% 많아졌다.
세계 인터넷업계의 검색광고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지만,NHN의 성장세는 경쟁업체에 비해 독보적이라는 평가다.
해외사업 부문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좋아질 전망이다.
NHN재팬은 지난 1분기에 11억엔의 매출을 올려 전분기보다 17.7% 늘어났다.
다음달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하반기부터 성장률이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선 지난 분기에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다.
이는 경쟁력이 뒤져서가 아니라 중국 특유의 요금부과(과금) 체계에 적응하지 못한 탓으로,이번 분기부터 새로운 과금체계를 적용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이 완연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증권 김창권 연구위원은 "각 분야의 성장성이 두드러지고 있는데다 검색광고와 전자상거래 부문의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작년에 540억원이었던 순이익은 올해 824억원,내년에는 1292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