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자동화(OA) 기기용 렌즈 생산업체인 부원광학(주)(대표 박춘봉 www.boowon.co.kr)는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로 세계 유수의 광학기업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는 '하이테크'한 기업이다. 디지털복사기와 감시용 카메라, 프로젝션 TV, 컴퓨터용 카메라, 스캐너 등에 사용되는 다양한 Lens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적 인프라가 바로 부원광학의 자랑이다. 신도리코, 롯데 캐논, 후지제록스 등 국내최고의 복사기 업체에 제품을 공급해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 회사는 국내시장을 넘어 광학의 본고장인 미국과 일본에도 자사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교세라를 비롯 엘모, 로지텍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이 회사의 주거래 선이다. 박춘봉 대표는 "다양한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력과 지속적인 경영혁신으로 내실을 다져온 것이 국내외 시장에서 성공한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전체 생산량의 70%이상을 세계시장에 선보이며 국내외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부원광학의 성공에는 박 대표의 날카로운 판단력과 추진력이 한 몫 했다. 미국과 일본 등 세계시장의 불황을 미리 간파한 그는 90년대 말부터 경영기반 다지기에 주력해 왔다. 설립 초부터 자동화 설비를 개발해 불량률을 낮추고 생산능력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자문을 요청해 탄탄한 경영구조를 구축했다. 그는 "경영혁신운동으로 전 직원의 전문화를 실현해 계획부터 실행, 결산은 물론이고 목표미달과 불량원인까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며 "업계 최강의 맨 파워는 경쟁업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자부했다. 부원광학을 글로벌기업의 반열에 올려놓기까지 박 대표의 노력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02년 중국 산동성에 현지 공장을 설립해 제품 개발과 품질 업그레이드에 매진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 대표는 "중국 현지공장 외에도 국내에 별도의 기술연구소를 설립해 기술혁신에 앞장서고 있다"며 "ERP(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적인 생산관리체계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종업계에서 드물게 환경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도 부원광학이 지닌 경쟁력이다. 박 대표는 "국제협약과 법규가 요구하는 환경기준을 정확하게 준수하고 있다"며 "직원들에게도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해 투명한 환경경영에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박 대표의 노력에 힘입어 부원광학은 지난 2000년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고 1,000만 불 수출 탑까지 수상하며 타 업체의 부러움을 샀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첨단 광학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는 박 대표는 "광학산업은 일반 제조업과 달리 자동화를 바탕으로 한 기술집약적 산업"이라며 "때문에 핵심인재 양성과 기술력 확보가 필수적으로 요구 된다"고 강조한다. 직원들의 복지와 자기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그는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인재육성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첨단 기술력과 탄탄한 경영기반, 여기에 직원과 오너가 하나 된 '한마음 경영'. 부원광학이 '주목받는 성장기업'으로 불리는 정직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