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0:47
수정2006.04.03 00:50
"해동규조토가 없어지면 국내에 국산 규조토도 함께 사라질 겁니다.
"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주)해동규조토(www.diatomite.co.kr)를 이끌고 있는 최재희 대표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규조토의 수입대체 효과를 이뤄냈다는데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
현재 이 회사가 공급하고 있는 규조토 외에 국내에서 사용되는 제품전량이 수입되고 있는 상황. (주)해동규조토는 오히려 규조토의 세계적 생산지인 중국과 이란, 소련 등에 제품을 역수출하고 있는 산업역군이다.
지난 18년간 규조토 분야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1998년 회사를 설립한 최 대표는 (주)해동규조토를 규조토를 비롯해 셀룰로오즈와 퍼라이트, 단백질 제거제, 백토 등의 여과보조제 전문기업 키워냈다.
맥주와 소주, 간장, 식초 등과 같은 식음료와 민속주, 화학제품, 제약, 오폐수 등 여과가 필요한 모든 분야에서 현재 이 회사의 여과보조제들이 사용되고 있다.
(주)해동규조토의 주요 고객은 동부한농화학을 비롯해 오뚜기식품과 효성T&C, 해태제과, 대한은박지, 애경유화, 코오롱 중앙기술연구소 등 국내 유수 기업 및 연구소들이다.
(주)해동규조토는 각종 여과보조제들에 사용되는 여과기를 100% 주문제작 형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들 장비들은 식음료를 비롯해 화학 및 제약, 수처리, 기계가공유 분야의 여과과정에서 활용된다.
최 대표는 "웰빙 트랜드에 따라 페인트나 과실의 장기보관에 사용되는 해충제에 규조토를 첨가하는 등 규조토의 친환경성을 적극 활용한 기술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이들 고부가가치 기술들은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향후 회사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