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호주와 남아공 등 원자재 증시 비중을 계속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이치뱅크가 발표한 '4월 글로벌 펀드매니저' 동향 자료에 따르면 MSCI 세계지수대비 가장 큰 폭으로 비중을 줄여 놓은 증시는 미국으로 나타나고 다음은 캐나다-호주-남아공 등 원자재 증시로 조사됐다. 미국은 기준치 49.74%대비 3.73%P 적은 46.04%로 집계되고 캐나다와 호주는 각각 기준치대비 1.52%P와 1.02%P 비중축소였으며 남아공은 0.48%P 비중이 적었다. 도이치는 글로벌 펀드매니저들이 미국 주식을 팔고 영국과 스위스 등 일부 유럽증시로 옮겨간 것으로 풀이했다. 한편 신흥 증시중 아시아는 소폭 비중확대를 기록한 반면 신흥유럽과 남미는 비중축소로 나타났다. 4월말 기준 한국은 기준치대비 0.36%P 비중확대였으나 3월말의 0.48%P보다 떨어져 보유주식 물량을 줄였다.위안화 절상 기대감이 받쳐준 중국은 3월 0.22%P 비중확대에서 0.23%P로 소폭 올라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