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서 26일 패션쇼 .. 신원, 전속모델 김태희등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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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기업 신원이 26일 개성공단에서 '패션쇼'를 연다. 지난 2001년 패션 디자이너 이영희씨가 평양에서 한복으로 첫 남북합작 패션쇼(조선옷 전시회)를 연 적은 있지만 기성복 업체에서 '서양식' 의상으로 패션쇼를 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선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 '씨(SI)'의 전속모델인 탤런트 김태희씨가 모델로 무대에 나설 예정이다.
신원측은 "개성공단 생산 기념으로 행사를 기획했다"며 "여성복 '베스띠벨리''비키',남성복 '지이크',캐주얼 '쿨하스' 등 총 5개 브랜드의 올 봄·여름 신상품과 개성에서 직접 만든 의류 등 총 100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성철 신원 회장을 비롯해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이수영 한국경영자총연합회장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26일 오전 9시30분께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개성으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