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펀드 8개월새 17개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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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투자회사(선박펀드)가 8개월 새 17개나 상장되는 등 투자자에게 인기다.
증권선물거래소는 27일 동북아9호 선박투자회사가 거래소시장에 상장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상장 선박투자회사는 작년 9월17일 첫 상장 이후 8개월여 만에 17개로 불어난다.
동북아9호 선박투자회사는 지난 3월 설립돼 해양수산부의 인가를 받았고 5월 일반공모를 통해 94억원을 유치했다.
이 회사는 공모 자금과 은행 대출 등으로 400억원을 확보해 일본에서 1992년 건조한 유류수송선(DWT·26만9000t급)을 구입,현대상선에 임대한다.
수익 분배금은 7월 이후 3개월마다 지급하고,2007년 7월부터는 3개월마다 원금의 40%를 분할 상환하며 나머지 60%는 만기 때 일시에 돌려준다.
상장 선박투자회사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것은 투자 수익률이 높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선박투자회사 투자자들은 면세 혜택까지 감안할 경우 연 6% 정도의 수익을 챙길 수 있다.
4% 안팎인 정기예금 이자보다 훨씬 높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