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기 인도네시아 또 수출 .. KAI, 7대계약 8대는 추가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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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항공기인 'KT-1 기본 훈련기'가 인도네시아에 또 수출된다.
아시아와 중남미 일부 국가도 이 항공기 도입 의사를 밝히고 있어 수출 물꼬가 트일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공군에 KT-1 7대를 수출키로 계약을 맺었으며 인도네시아와 8대의 추가 수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발표했다.
KT-1은 2001년 인도네시아로부터 7대를 수주해 2003년 전량 납품된 기종이다.
산자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이 훈련기를 사용해 보고 성능이 뛰어나다며 추가 판매를 요청해 와 수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나라명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아시아와 중남미의 일부 국가에서도 수입 의사를 타진해 와 현재 협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KT-1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하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이 2000년부터 양산 중인 기본 훈련기로 최대 속도가 시속 648km이며 조종사의 비행 입문 교육을 위한 2인승 비행기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