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아톤' 배형진씨 SK텔 모델 된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 배형진씨(23)가 SK텔레콤 기업광고 모델로 나섰다.
배씨는 '투모로우 팩토리(tomorrow factory)'를 슬로건으로 한 광고에서 정보통신 기술을 통해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희망의 메신저'로 등장했다.
광고는 배씨가 얼룩말과 함께 초원을 달리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이어 "형진아 힘들어도 달릴거지?"라는 어머니의 목소리에 힘차게 대답한 배씨의 역주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SK텔레콤은 초원을 배경으로 얼룩말이 등장하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호주에서 1주일간 촬영했다.
배씨의 어머니 박미경씨는 SK텔레콤 기업광고가 상업성을 배제한 데다 배씨의 달리는 모습이 많은 사람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출연을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배씨는 자폐증 장애인으로 지난 2001년 춘천마라톤대회에서 정상인도 어렵다는 3시간이내에 완주, 주위를 놀라게 했다.
국내 최연소로 철인 3종 경기도 완주함으로써 인간승리의 주인공으로 주목 받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