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중국산 라이터를 말레이시아산으로 위장,원산지 세탁을 통해 50억원의 관세를 포탈한 밀수조직을 검거하는 데 기여한 서울세관 조사관실 공성회씨(37·7급)를 '5월의 관세인'으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씨는 밀수조직이 세관 수사에 대비,사전에 증거를 인멸한 상황에서 인터넷 영문 홈페이지와 말레이시아 상공회의소 직원을 통해 결정적 단서를 확보하는 등 과학적인 조사 기법으로 관련자를 검거하는 데 공을 세웠다고 관세청은 설명했다. 또 일반행정 분야에서는 광양세관 조사심사과 이중곤씨(36·8급),수출입통관 분야에서는 인천공항세관 김포출장소 김권열씨(44·7급),심사 분야에서는 부산세관 심사총괄과 조현철씨(54·7급)가 분야별 유공직원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