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솔루션 및 컨설팅업체 인젠이 25일 바이오업체 투자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인젠은 상한가까지 뛴 2470원에 마쳤다. 이로써 최근 5일 동안 58.33%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400만주를 웃돌며 지난 2002년 상장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주가 상승 배경으로 바이오의약품 제조업체인 리젠바이오텍 주식 취득이 꼽힌다. 인젠은 27일 리젠바이오텍 지분 15.0%(211만여주)를 12억원에 취득키로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리젠바이오텍은 자가진피 재생기술을 이용한 비뇨기 및 성형용 제품인 '이노폴디'를 이미 전국 병원에 공급하고 있으며,흡연자들의 체내 니코틴 해소에 도움을 주는 '니코엔'을 지난 2002년 출시했다. 또 신장진단키트인 '베타인플라'를 올 하반기 중 허가를 획득해 상품화할 계획이다. 임병동 인젠 사장은 "이번 출자는 스마트카드 분야 선두업체인 NICT 인수 이후 두 번째 투자사업"이라며 "유망 바이오업체에 대한 출자를 통해 투자수익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바이오산업 진출을 계기로 기존 주력사업인 보안사업의 영역을 더욱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