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5개구 대기상태 강남구 가장 깨끗..중구.도봉구 '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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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시내 25개 자치구에 설치한 측정소를 통해 매일매일의 미세먼지(PM10,10㎛ 미만의 먼지)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강남구(대치동)의 오염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 들어 1∼4월 중 측정된 강남구의 미세먼지 월평균 농도는 각각 ㎥당 35,27,39,53㎍(마이크로그램·1㎍=100만분의 1g)으로 중구(시청) 도봉구(쌍문동) 은평구(불광동) 광진구(구의동) 측정치의 절반 이하로 조사됐다.
10㎛ 미만의 미세입자들인 PM10(Particulate Matter 10)은 주로 자동차 운행이나 건설공사 등으로 인해 발생한다. 일정량이 축적돼야 인체에 적신호가 나타나는 다른 오염물질과 달리 소량이라도 발생하는 순간부터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남구의 경우 현재 용역계약을 맺은 민간 청소업체 두 곳에서 물청소차 6대,진공 흡입차 13대를 동원해 매일 오전 4시부터 오후 4시까지 관내 12m 이상의 모든 도로에 대해 한 차례씩 물청소를 하고 있다.
강남구의 올해 도로 청소 예산만 40억원에 달한다.
이에 반해 종로구 등 다른 자치구에서는 매일 12m 이상의 도로 가장자리에 대해서만 청소를 실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산도 구청별로 차이가 있지만 1억원 안팎인 경우가 많다.
종로구청 관계자는 "앞으로 도로 전면에 걸쳐 물청소하는 쪽으로 계획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언·강동균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