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아들이 교통사고로 다쳤다. 지난해 사고로 입원한 지 6월 만에 또 사고를 낸 것이다.지난 24일(현지시간) TMZ 보도에 따르면 졸리의 차남 팍스는 로스앤젤레스에서 전기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중 차량 옆면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차량 조수석 문이 크게 움푹 패였다고 한다.사고 당시 팍스는 자전거 손잡이에서 손을 떼고 주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팍스는 지난해 7월에도 전기 자전거를 타던 중 교차로에 멈춰 선 차량을 들이받아 치료받았다. 이런데도 팍스는 헬멧을 거의 착용하지 않는다고.팍스는 졸리가 베트남에서 입양한 둘째 아들이자, 네 번째 아이다. 졸리는 브래드 피트와 이혼 후 모친과 지내고 있다. 지난해에는 모친의 영화 스태프로도 일했다.졸리 모친은 2018년에는 졸리와 함께 한국을 찾은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었다. 이때 장남인 매덕스가 연세대학교에 외국인전형으로 입학해 공부하고 있는 사실도 알려졌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이어 중앙정보국(CIA)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의 실험실에서 누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CIA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기원이 자연발생보다는 연구실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고 평가했다"고 했다. 다만 CIA는 이런 평가의 신뢰도는 아직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CIA는 "자연발생설과 연구실 유출설 모두 여전히 그럴듯한 시나리오"라면서 앞으로 중국 연구실 유출 가능성이 더 높다는 판단을 바꿀만한 새로운 정보가 있는지 계속 조사해나갈 것이라고 알렸다.미국 정보당국은 2021년부터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지시로 코로나19의 기원을 조사해왔다. FBI와 에너지부는 중국 우한에서 바이러스 연구를 하다가 누출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국가정보위원회(NIC) 등 다른 정보기관은 동물을 통해 전파됐다는 이론을 앞세웠다.미국에서는 바이러스의 기원을 둘러싼 논쟁이 정쟁으로 비화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첫 번째 임기 동안 코로나19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부르면서 실험실 유출 이론을 적극 옹호했지만, 민주당에선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됐다는 견해가 많았다.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정부 기관의 업무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한 소식통은 머스크가 블록체인을 활용해 정부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논의 주제에는 연방 지출 추적, 데이터 보안, 결제 처리, 건물 관리 등을 위한 블록체인 활용 방안이 포함됐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정부효율부 관계자들이 여러 공공 블록체인 대표들과 만나 그들의 기술을 평가했다고 밝혔다.블룸버그 통신은 'DOGE'라는 이름 자체가 가상화폐 '도지코인'에서 따왔기 때문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려는 논의는 자연스러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설립된 DOGE는 연방 정부의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현대화해 정부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 부처는 백악관 예산관리국(OMB)과 협력해 지출 삭감 방안을 찾아내고, 내년 7월까지 권고안을 완성하게 된다.블룸버그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블록체인을 사용하는 개념은 새로운 것이 아니지만, 미국 정부처럼 거대한 기관에 이를 적용하는 것은 여전히 실험 단계로, DOGE가 이 기술을 추진한다면 이는 미국에서 지금까지 본 정부 프로젝트 중 가장 거대한 규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