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 안에 3개 이상의 세계 일류상품을 만들겠습니다." 합병법인 웅진코웨이의 경영총괄을 맡은 박용선 대표는 "합병을 통해 세계 1등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중복 비용 제거 등으로 더욱 많은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연구개발비를 지난해 135억원에서 올해 25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사업 내용에 큰 변동은 없다"며 "지금까지 해온 주력 사업을 더욱 강화해 브랜드 가치와 품질,서비스경쟁력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6년간 주로 내수에만 치중했으나 합병으로 역량 결집이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는 해외로 눈을 돌려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600만달러 수준이던 해외 매출을 올해는 1100만달러로 끌어올리겠다"며 "렌털과 코디 시스템 등 영업조직과 서비스도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주주중시경영을 합병법인의 최우선 경영 방침으로 세웠다"며 "경영실적이 주가에 적정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국내외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가 대상으로 적극적인 IR활동을 전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