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수 노사정위원장 곧 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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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말 연임된 김금수 노사정위원장이 곧 경질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26일 긴급 인사위원회를 개최,현 노사정위원장을 교체키로 결정하고 후임에 장영철 전 노사정위원장,이창복 경기대 재단이사장,신상우 전 국회 부의장 등 3명 중에서 선임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3명의 후보에 대한 인선작업을 벌인 뒤 6월2일 다시 회의를 개최,위원장을 선임할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정부 기관장은 연임을 시키지 않는 게 참여정부의 일반적 관행이어서 김 위원장을 교체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후임에는 노사 양측으로부터 신뢰받는 인사가 선임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후임 인선작업 과정에서 3명의 후보 모두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될 경우 김 위원장이 유임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3명의 후보 중 장 전 위원장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이 2년의 임기만료를 앞둔 지난 3월 말 다시 연임된 뒤 갑자기 교체키로 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동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이 평소 노사정위를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조정능력도 다소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어 바꾸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기설 노동전문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