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플, 21년만에 '유럽축구 최고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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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잉글랜드)이 기적같은 역전승을 거두며 유럽 클럽축구 정상에 올랐다.
리버풀은 26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 아타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4~200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AC밀란(이탈리아)과 120분의 연장 혈투 끝에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우승했다.
리버풀은 지난 1984년 챔피언스리그 전신 유러피언챔피언스컵 우승 이후 21년 만에 유럽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93년 챔피언스리그로 이름이 바뀐 이후 처음이자 통산 5번째 우승한 리버풀은 56년 대회창설 이후 50번째 챔피언으로 기록됐다.
승부는 '신의 잔인한 룰렛게임'이라는 승부차기에서 갈렸고 리버풀의 영웅은 2002한·일월드컵 때 히딩크호와 맞붙었던 폴란드 출신 수문장 두덱이었다.
두덱은 AC밀란 2번 키커 피를로의 킥을 쳐냈고 마지막 키커 셰브첸코의 킥까지 몸으로 막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