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성장률 하향 조정과 중국발 공급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일본 철강주가 박살나는 등 아시아 철강·해운 섹터가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26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측에서 올해 회원국 성장률을 2.6%로 내년 전망치도 2.8%로 낮추면서 세계 원자재와 해운주를 압박했다고 지적했다. 그나마 미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이 위안이 되고 있으나 일본과 유럽의 더딘 성장률이 세계경제를 아래로 끌고 내려갈 수 있음을 의미했다고 진단. 특히 일본 철강주의 경우 중국발 공급 과잉 우려감까지 더해 박살(bloodshed)이 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의 저가 철강제품이 일본으로 밀려들면서 4월의 수입 증가율이 51.6%로 치솟은 것. CL은 "이제 모든 잘못이 중국 탓이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고 비유했다. 해운주 역시 성장률 하향 변수외 최근 대형 M&A 거래에서 예상밖 낮은 가격이 오가면서 공급과잉 우려감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