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아파트를 의무 건립해야 하는 개발이익환수제가 시행된 이후 재건축 단지들은 오히려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개발이익환수제가 시행된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수도권 재건축 단지들의 시세는 0.79% 상승했다. 이 가운데 개발이익환수가 적용된 단지가 0.81% 올라 제외된 단지(0.58%)보다 오히려 상승률이 높았다. 이는 적용 단지들의 조합원이 대부분 장기 보유로 마음을 굳혀 매물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닥터아파트측은 설명했다. 지역별 변동률은 서울 1.07%,경기 0.07%,인천은 0% 등으로 인천과 경기는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던 반면 서울은 강세를 보였다. 서울지역은 서초구가 3.12%나 급등했고 이어 동작구 2.39%,관악구 1.92%,강서구 0.51%,마포구 0.32%,송파구 0.26%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에서는 수원시가 1.08%로 가장 많이 올랐다. 고양시와 부천시는 각각 0.73%,0.21% 상승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