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와 송파구 저밀도지구 내 5개 재건축단지의 개발이익이 6조5000여억원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제정의실천연합 도시개혁센터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강남권 5개 재건축단지 개발이익 추정 규모'를 발표하고 개발이익 사유화 방지를 위한 관련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경실련이 이날 밝힌 5곳의 재건축단지는 강남구 도곡동 도곡주공 1차와 송파구 신천동 시영아파트,잠실동 잠실주공 1.2.3단지 등으로 모두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한 곳이다. 경실련은 이들 5개 아파트가 재건축사업을 통해 모두 6조5239억원의 이익을 챙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단지당 1조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낸 것이고 가구당으로는 3억400만원에 이른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