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 앞으로 더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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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귄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5일 금리인상 행진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귄 총재는 이날 주택건설업계 모임에서 연설을 통해 "최근의 경제 전망을 토대로 볼때 개인적으로는 미국의 금리가 아직 중립적인 수준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가가 즉각적이고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고 볼 만한 신호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정책 결정자들은 물가 움직임과 관련된 지표에 매우 민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메릴린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 행진을 오는 8월에 끝낸 뒤 내년 초부터는 다시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메릴린치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비드 로젠버그는 금리전망 보고서를 통해 "FRB가 연방기금 금리를 8월까지 3.5%로 인상한 뒤 긴축행진을 중단할 것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두차례 금리인하를 통해 연방기금 금리를 3.0%로 낮출 것"이라고 예상했다.
로젠버그는 "올해 3%대의 성장률 전망치를 적용해 추정한 중립적 연방기금 금리는 2.75%,FRB가 제시한 4%대 성장률을 적용할 경우의 중립적 금리는 3.5%"라며 이같이 예측했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