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소폭 상승했다.코스닥은 7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2.61 포인트 오른 943.91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56.19를 기록하며 3.02 포인트 상승했다. 국제유가 급등과 미국 증시 하락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 증시는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보합권을 중심으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이후 장 막판 오름폭이 다소 커졌고 이날 고가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05억원과 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기관은 1232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프로그램은 838억원 매수 우위. 한편 거래소 시장의 거래대금은 1.46조원으로 사흘 연속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1.85조원)에 미치지 못했다. 삼성전자,POSCO,한국전력,LG필립스LCD 등이 하락한 반면 국민은행,현대차,LG전자 등은 강보합을 기록했다.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소식에도 불구하고 KT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감, 충격은 비교적 미미했다. 증권사의 긍정적 평가가 나온 삼성테크윈이 5.2% 올랐고 대상은 '순창고추장' 브랜드 사용과 관련 미국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7.6%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하나로텔레콤LG텔레콤이 소폭 하락했으나 NHN,아시아나항공,CJ홈쇼핑,유일전자 등이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특히 네오위즈와 엠파스가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고 다음,CJ인터넷,KTH 등 인터넷 대표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이밖에 에스엠,YBM서울,블루코드 등 음원 관련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휴대폰 결제업체인 다날과 모빌리언스는 이틀 연속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또 상장 닷새째인 진화글로텍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413개 종목이 상승한 반면 279개 종목은 하락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31개를 비롯해 440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380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양증권 홍순표 연구원은 "거래소의 경우 모멘텀과 매수 세력, 주도주 등이 모두 부각되고 있지 않다"면서 "수급이 상대적으로 양호하고 가격 메리트가 있는 코스닥 시장의 상대적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