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씽크빅이 이색적인 '펀(FUN) 경영'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웅진씽크빅은 지난 25일 서울 인의동 본사에 실내포장마차를 설치하고 생일을 맞은 직원들을 초청,경영진이 서빙을 하며 이들의 생일을 축하했다.


이날 생일잔치에서는 김준희 대표와 천재석 전무,서영택 상무가 참석해 5월 생일을 맞은 직원 25명을 위해 음식을 만들고 음료수를 날랐다. 또 현란한(?) 춤 솜씨까지 선보여 직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날 '리마리오 춤'으로 인기를 모은 김 대표는 "사장이 내부 고객인 직원들의 생일을 축하하고 봉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앞으로도 신나게 일하는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매월 두 번씩 이 행사를 열고 사원들을 위해 더 많은 아이디어를 짜낼 것"이라고 말했다.


생일잔치에 초대받은 이 회사 유민정씨는 "평소 어렵게 여겨지던 경영진이 가깝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생일잔치 외에도 매달 뮤지컬과 연극을 단체로 관람하고 호프데이를 갖는 등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