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실적호전 전망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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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및 LCD 장비 생산 업체인 신성이엔지의 2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주가도 급등세를 타고 있다.
신성이엔지는 26일 6.12% 급등한 3295원(액면가 500원)에 마감됐다.
이날까지 나흘째 상승한 것으로 이 기간 16.4% 뛰어올랐다.
김영준 교보증권 연구원은 "LG필립스LCD 등에 물량을 공급하면서 지난해 말 255억원에 불과했던 수주 잔액이 1분기 말 585억원으로 급증했다"며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은 581억원,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전분기보다 77.6%와 194.7% 급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324억원과 233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7.6%,70.8% 증가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예상했다.
신성이엔지는 4월8일 3720원까지 오랐다가 1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으로 급락,지난 20일 2830원까지 떨어졌다.
1분기 327억원의 매출과 1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58.7%와 84.1% 줄어들었다.
박정욱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일본 아이텍을 인수하면서 45억원가량 발생했던 지분법 평가손실도 올해는 아이텍의 실적 호전으로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신성이엔지 주가에는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SK증권은 신성이엔지 목표 주가로 4600원을 제시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