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첫 메달 레이스인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미국 선수에게 걸려 넘어졌다.대표팀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2조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승 티켓은 상위 2개 팀에게만 주어진다는 점에서 아쉽게 탈락하게 됐다.한국은 2022 베이징 대회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키웠다.충돌 이후 어드밴스 획득을 주장했지만, 이 역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ISU 규정상 어드밴스를 받기 위해서는 충돌 당시 (결승 진출에 해당하는) 1, 2위로 달리고 있어야 한다"며 "당시 우리는 3위였기 때문에 규정이 명확했고, ISU의 판정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김민정 코치는 "우리는 김길리가 넘어졌을 당시 2위와 동일 선상으로 봤다"며 "어드밴스 사유가 있다고 판단해서 어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심판은 우리가 3위 위치라고 판단했고, 더 항의하면 징계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서 인정해야 했다"고 전했다.대표팀은 최민정(성남시청), 임종언(고양시청), 김길리(성남시청), 신동민(고려대)이 출전한 준준결승을 1위로 통과했다. 미국에 이어 2위로 달렸고 결승선 6바퀴를 남기고 앞서 달리던 미국 선수가 넘어진 틈을 타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일본과 프랑스 역시 몸싸움을 펼치다가 넘어졌고 한국은 여유 있게 독주하면서 2분39초337의 기록으로 1차 관문을 통과했다.한국은 준결승 2조에서 최민정, 김길리,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을 내세워 캐나다, 벨기에, 미국과 경쟁했다. 3위로 출발했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메달 후보로 꼽히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첫 경기를 치른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로 구성된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은 오는 12일 오후 5시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미국과 라운드로빈 1차전에 나선다.한국 컬링은 2018년 평창 대회에서 '팀 킴' 강릉시청이 여자부 은메달을 획득한 이후 8년 만에 이번 대회에서 입상을 노리고 있다.앞서 이번 대회 컬링 혼성 2인조 믹스더블에서는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이 라운드로빈에서 10개 팀 중 9위에 그쳐 메달 결정전에 오르지 못했다.이어 출격하는 여자 대표팀 경기도청은 현재 세계랭킹 3위로 이번 올림픽에서 입상뿐 아니라 한국 컬링 사상 첫 금메달도 기대하는 팀으로 꼽힌다.2023·2024시즌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한 이들은 2023년 범대륙(팬컨티넨털) 컬링선수권대회와 그랜드슬램 '내셔널'에서 우승했다. 한국 팀 최초로 메이저 대회·그랜드슬램 정상을 차지한 것.지난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선 전승 우승 기록을 세웠다. 같은 해 3월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라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컬링 여자부도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 형식의 예선을 치르고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올라 메달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차준환(서울시청)이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올라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연기로 시즌 베스트(92.72점)를 기록했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온 마음을 다해서 연기해서 안도감이 들었지만 점수는 조금 아쉽다"고 털어놨다. 11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차준환은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기술점수(TES) 50.08점에 예술점수(PCS) 42.64점을 합쳐 92.72점을 획득했다.자신의 쇼트 프로그램 최고점(101.33점)엔 못 미치지만 지난해 11월 NHK 트로피에서 받았던 이번 시즌 최고점(91.60점)을 넘어선 새 시즌 베스트 점수였던 것.이탈리아 음악가 에치오 보소가 2013년 발표한 '당신의 검은 눈동자에 내리는 비'를 배경 음악으로 쇼트 프로그램 연기에 나선 차준환은 '고난도'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비롯해 팀 이벤트 때 실수했던 트리플 악셀을 안전하게 소화했다. 무결점 연기를 뽐냈다는 평가다.차준환은 연기를 끝낸 뒤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키스 앤드 크라이 존에서 점수를 확인한 순간 아쉬운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그는 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나 몸동작을 섞어가면서 "정말 최선을 다했다. 이 순간만큼은 한 점의 후회도 없을 만큼 모든 것을 내던지고 나왔다"고 했다.이어 "시즌 베스트 점수가 나온 것은 기쁘지만 사실 점수만 따지면 조금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그 아쉬움을 떨칠 수 있을 만큼 경기하는 순간에는 모든 진심을 다 보이고 나왔다"고 말했다.점수를 듣고 아쉬운 표정을 지은 데 대해선 "프로그램을 마치는 순간 너무 기뻤다. 이번 시즌 부상과 부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