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동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현대차기아차의 4월 수출단가가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으며 2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4월 수출 평균단가는 1만722달러로 5.2% 상승했으며 투싼의 판매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 기아차 역시 스포티지 수출강세로 원화기준 수출 단가가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급락한 원/달러 환율로 수출 단가가 하락세를 기록했었지만 최근 환율이 1000원대에서 지지되면서 수출 단가가 회복세를 보여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 투싼과 스포티지 수출이 미국 크로스오버 SUV 시장의 고성장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며 내수도 신모델 효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에 각각의 목표주가 6만9,000원과 1만8,600원을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