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결산법인들의 주주총회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증권사 주총 소식을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대신증권,현대증권우리투자증권 등 18곳의 증권사가 일제히 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주말을 앞둔 몰아치기 현상이 벌어졌지만 특별한 이슈가 없었던만큼 무난하게 진행됐습니다. 실적악화로 대부분 증권사들이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고, 연임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임기만료 임원들은 예상했던대로 대부분 연임이 결정됐습니다. 대신증권은 김대송 대표이사 사장을 연임하고 이어룡 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습니다. 또한 정관변경을 통해 신탁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제3자 배정을 통한 신주발행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우리투자증권은 천기흥 이사 등 이사 및 감사임원을 재선임하고 주당 25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습니다. 서울증권도 강찬수 대표이사의 연임을 결정했습니다. 현대증권에서는 3년째 무배당을 고수하고 있는데 대한 불만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주들은 올해 540억의 흑자를 기록해 156억의 배당이 가능한만큼 배당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현대증권의 김지완 사장은 현투 관련 자금 집행으로 인한 손실을 감안하면 올해는 배당이 힘들다며 무배당 결의시 자사주 200만주를 매입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올해 결산 결과 상장 증권사 가운데 시가 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은 증권사는 신흥증권으로 7.96%를 나타냈으며 다음으로 한양증권신영증권 등의 순입니다. 대우증권메리츠증권, 현대증권, 동양종금증권SK증권, 브릿지증권 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을 실시하지 않았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