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리더란 어떤 사람인가. 남을 다스리는 기술이 뛰어난 사람인가,남에게 존경받는 대상인가. '팀장 리더십'(밥 애덤스 지음,임태조 옮김,위즈덤하우스)의 저자는 리더십의 첫번째 핵심 개념이 '헌신'이라고 말한다. 그 정신의 바탕 위에서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기술이나 동기 부여·코칭·권한 위임 등의 여러 요소를 조화롭게 발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뛰어난 리더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며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들을 어쩌면 저렇게 잘할까'라고 생각하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는 얘기. 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이자 애덤스미디어코퍼레이션 회장인 그는 이 책에서 실전에 강한 리더만이 최강의 조직과 팀원을 만들 수 있다며 '현장형 리더'로 거듭나라고 강조한다. 구체적으로는 '지혜로운 커뮤니케이션으로 리더십의 기본을 다지고 마음을 움직여 성과를 얻어라''변화의 실상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관리하며 앞장서 이끌어라''최고의 인재를 확보하고 문제가 있는 직원을 다루는 능력에서도 최고가 되어라''나보다 우리를 생각하고 새로운 지식을 얻는 데 힘써라' 등의 19가지 지침을 알려준다. 또 책 속에 '리더십 평가표''직원 평가표' 같은 진단 도구를 배치해 실천 지침을 스스로 체득하도록 했다. 아직 팀장이 되지는 않았지만 인생의 큰 그림을 그리며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들은 '리더가 되기 전에 리더십부터 갖춰라'는 충고를 금언으로 새겨둘 만하다. 464쪽,1만5000원. 고두현 기자 k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