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레너드(33·미국)가 미국 PGA투어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총상금 49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선두에 나서며 통산 10승에 도전하게 됐다. 레너드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사우스윈드TPC(파70·길이 72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뽑아내며 8언더파 62타로 단독 선두를 내달렸다. 지난 1월 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에서 우승한 레너드는 시즌 2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레너드는 이날 1∼3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전반에만 6타를 줄이며 29타를 기록하는 쾌조의 샷감각을 선보였다. 이날 그린적중률 88.9%로 1위를 달린 레너드는 15번홀(파4) 두 번째 샷을 한 볼이 이미 그린에 올라 있는 동반 플레이어의 볼을 맞혔다가 버디를 잡아내기도 했다. 그러나 최경주(35·나이키골프)와 위창수(33·테일러메이드)는 모두 오버파 성적을 내며 부진했다. 위창수는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80위에 머물렀고,최경주는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101위로 예선탈락 위기에 몰렸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