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애장품 사세요.' 한나라당이 소속 국회의원 및 광역자치단체장들로부터 소장품 88점을 기증받아 인터넷으로 경매하는 행사를 갖고 있어 네티즌의 호응을 받고 있다. 경매는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며 경매사이트인 '옥션'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시작돼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최저 입찰가는 1000원이며 경매기간 중 최고 금액을 써낸 네티즌에게 낙찰된다. 박근혜 대표가 기증한 인도네시아산 필통은 27일 현재 25만원을 넘어섰다. 강재섭 원내대표가 "혈압 오를 일이 없는 사회를 만들자"며 내놓은 혈압측정기와 김무성 사무총장의 몽블랑 만년필 응찰가는 각각 9만원,30만5000원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