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일본 상장 소식에 '으쓱' ‥ 5일만에 소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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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5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증시상장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27일 전날보다 1.14%(2000원) 오른 17만7500원에 마감됐다. 삼성증권은 이날 포스코의 일본 증시상장 추진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의 김경중 연구위원은 "도쿄증시에 상장되면 뉴욕과 유럽 등 세계 주요 자본시장에서 글로벌 철강기업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화될 수 있다"며 "아울러 외국인 주주 구성의 다양화로 주주기반이 안정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일본 철강업체와 전략적 제휴 강화 가능성이 높고 세계 다른 철강기업보다 50% 정도 싸게 거래되고 있는 주가가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라는 점도 호재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위원은 다만 경기 관련주로서의 성격이 커져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의 박준형 연구위원은 "일본 증시상장은 주주 기반을 넓힐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상승장에서 포스코의 주가상승률이 종합지수 상승률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은 여전히 철강가격 하락 우려가 포스코 주가의 가장 큰 변수임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