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난방공사에 이어 가스공사도 사장 재공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산업자원부와 가스공사 등에 따르면 정부는 가스공사 사장추천위원회가 후보로 올린 유창무 전 중소기업청장,유인학 전 국회의원,이규선 가스공사 부사장 등 3명을 저울질했으나 적임자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정부는 이에 따라 6월14일 가스공사 임시주총에 대주주 자격으로 참석,사장 선임 안건을 부결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재공모가 실시되면 최종 선임까지 대략 두 달 정도 걸리기 때문에 8월 중순이나 돼야 사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지난 3월 말 오강현 전 사장의 해임으로 공석이 된 가스공사 사장직은 5개월이나 비게 된다. 이에 앞서 지역난방공사도 지난 25일 임시 주총에서 대주주인 정부가 3명의 사장 후보를 퇴짜놓아 재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