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떨친 네덜란드 '태극듀오' 이영표와 박지성이 오는 30일 오전 1시 빌렘 Ⅱ와의 암스텔컵(네덜란드 FA컵) 결승전에 출전한다. 이미 네덜란드 정규리그(에레디비지에)에서 우승을 거머쥔 태극 듀오는 내친김에 암스텔컵마저 석권,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놓친 아쉬움을 달래겠다는 각오다. 지난 22일 로다 JC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실패했던 '이-박 콤비'는 올시즌 네덜란드 축구를 결산하는 경기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인트호벤은 올시즌 통산 18번째 정규리그 우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달성하며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30일 열리는 암스텔컵 결승에서 승리한다면 시즌 두 번째 타이틀을 차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