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엔 현대자동차와 케이씨텍 그리고 코스닥시장의 CJ홈쇼핑이 복수추천을 받았다. 외국인의 매도공세에 시달렸던 삼성전기가 관심주로 부상한 것도 눈에 띈다. 전반적으로 업종에 구분 없이 실적호전주나 낙폭과대주가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 지적됐다. 케이씨텍은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동시에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LG필립스LCD의 7세대 라인 발주지연으로 1분기 실적이 나빴지만 현재 600억원의 수주잔고를 갖고 있어 2분기부터 실적호전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단일 회사에 대한 의존도가 낮다는 게 강점이다. 대우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4.4%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자동차는 대신증권과 SK증권이 모두 관심주로 선정했다. SK증권은 원재료비 상승과 원화강세에 따라 영업이익률이 낮아졌지만 미국 중국 등 해외공장의 신증설로 글로벌 메이커로서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신형 그랜저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데다 수출단가가 상승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동아제약은 위염치료제 '스티렌'에 이어 발기부전치료제의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돼 미국 현지 임상 2상실험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서 대우증권이 추천종목으로 올렸다. SK텔레콤이 지난 2월 2대주주로 올라선 IHQ는 신규수익원 확보가 예상된다며 우리투자증권이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동원증권은 중국 난징 제2공장이 준공되고 하반기에 톈진공장이 완공돼 생산능력이 대폭 늘어나는 금호타이어를 추천 리스트에 올렸다. 또 텔코웨어는 무선데이터 솔루션 매출이 늘어나고 불법복제 방지를 위한 인증솔루션 매출의 증가세가 주목거리라고 덧붙였다. 엔씨소프트는 미국에서 지난달 '길드워' 게임이 출시되는 등 글로벌 게임업체로서 입지가 굳어지고 있다는 게 관심을 끌었다. 코스닥시장에선 지난 1분기에 6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에서 벗어난 CJ홈쇼핑이 주목을 받았다. 주가수익비율(PER)이 8~9배로 저평가돼 있고,무형상품 판매에 따른 이익의 체질개선으로 실적이 계속 호전될 것이라고 한화증권은 추정했다. 대우증권은 CJ홈쇼핑의 올해 순이익 증가율이 48.4%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SK증권은 자회사의 실적호전으로 지분법 이익 증가가 예상되는 우리조명을 추천리스트에 올렸다. 굿모닝신한증권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패널) LCD(액정표시장치)용 전원공급장치 매출이 늘어나고 있는 동양계전을 관심주로 꼽았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