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은 28일 내달 14~17일 평양에서 개최되는 '6·15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할 양측 당국 대표단의 규모와 행사 일정 등에 합의했다. 남북은 각각 장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20명의 당국 대표를 파견키로 했으며 우리측에서는 대표단 외에 자문위원,지원인력,기자 등 50명과 같이 가기로 했다. 남북 당국자들은 이날 개성 자남산 여관에서 3차 실무협의를 열어 6·15 행사에 파견할 대표단의 규모,공동 행사 일정과 내용 등에 대해 일괄 합의했다. 남측 당국 대표단의 명단은 방문 10일 전에 북측에 넘겨주기로 했다. 우리측 대표단 단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북측 대표단 단장은 권호웅 내각 책임 참사가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